[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우리 경제가 처한 '3고(高,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위기'에 대응해 일시적 자금난에 처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취약차주를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펼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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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우리 경제가 처한 '3고 위기'에 대응해 일시적 자금난에 처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취약차주를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펼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원장이 '2022 금융포럼'에서 영상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퍼펙트스톰 한국금융의 미래는'이라는 주제로 주제로 미디어펜과 글로벌금융학회(회장 오갑수) 공동주최한 '금융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가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복합 위기에 직면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며 "전례 없는 속도로 상승한 금리와 물가 등이 단시일 내에 안정화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취약계층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우리 경제를 진단했다.
이에 금감원은 △은행권 유동성 규제 유연화 △만기연장 상환유예 △서민금융 부담 경감 등을 통해 자금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 원장은 "금융감독원은 유관기관 및 금융업계와 한 팀이 되어 자금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일시적 자금난에 처한 중소기업 등에 유동성이 공급되도록 은행권 유동성 규제 유연화 등 제도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만기연장 상환유예 연착륙을 지원하고 서민금융 부담 경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해 자영업자와 취약차주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이복현 금감원장 영상축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금융감독원장 이복현 입니다. 먼저 미디어펜의 2022 하반기 금융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미디어펜 이의춘 대표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우리 경제가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복합 위기에 직면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전례 없는 속도로 상승한 금리와 물가 등이 단시일 내에 안정화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취약계층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 하에 금융감독원은 유관기관 및 금융업계와 한팀이 되어 자금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일시적 자금난에 처한 중소기업 등에 유동성이 공급되도록 은행권 유동성 규제 유연화 등 제도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만기연장 상환유예 연착륙을 지원하고 서민금융 부담 경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여 자영업자와 취약차주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계획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포럼을 통해 당면한 복합 위기의 극복 방안과 금융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심도있고 발전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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