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우리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 호주 외교통상부가 공동 주최로 내달 7일 서울에서 제2차 인도·태평양지역 백신 협력 포럼을 대면으로 개최한다.
작년 첫 포럼을 온라인으로 연데 이어 올해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의 개회사로 시작되며, 인도·태평양 지역 내 외교·보건 분야 정부 인사, 국제기구, 민간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백신 생산 역량과 공급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포럼은 역내 백신 협력을 테마로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백신안보’를 다룬 1세션에서는 역내 백신안보 현황을 점검하고, 2세션에서는 백신 파트너십 구축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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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청사(왼쪽)과 정부서울청사./사진=미디어펜 김소정 기자 |
미래 팬데믹 대응과 회복력 강화를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유사 보건 위기에 대비해 인·태지역에 특화된 역내 공조 전략과 외교·보건 분야를 통합한 글로벌 협력 플랫폼 구축 방안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지난 “11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우리정부가 인·태전략과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밝힌 데 이어, 이번 포럼은 보건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기여 의지를 표명하고,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미국 및 호주 등 인태 주요국들과 연계하여 역내 보건 협력을 선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창립자이자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 특별 고문인 토레 고달(Tore Godal) 박사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고달 박사는 개도국 어린이들을 위한 백신 접종과 보건 환경 개선에 앞장서 왔으며, 올초 국제백신연구소(IVI)-SK 바이오사이언스 주관 제1회 박만훈상 수상자로도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일반인도 사전등록을 통해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외교부 유튜브 계정을 통해서도 온라인 중계된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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