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 11월 내수 5553대, 수출 1만1780대로 총 1만7333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수치다. 다만 11월 누적판매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다.

1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중형 SUV QM6는 2665대가 판매돼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LPe 모델이 QM6 전체 판매의 약 65%인 1725대를 차지, 치열한 국내 중형 SUV 경쟁 시장 상황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쿠페형 SUV XM3는 전년 같은 달보다 44.8% 증가한 2382대가 판매됐다.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갖춘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707대가 출고됐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 잔여 용량과 운행 속도에 따라 100% 전기차 주행을 할 수 있는 EV 모드도 선택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내수 시장에서 QM6, SM6, XM3 가솔린 등 주요 판매 차종의 구매 고객들이 올 연말 종료가 예정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빠른 출고를 자신하면서, 전 차종에 대한 4.9% 할부 상품(최대 36개월 기준)도 연말까지 유지할 예정이다.

11월 수출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1만1780대가 선적됐다.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는 총 수출 대수 9432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4522대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밖에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6% 증가한 2338대가 수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