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내년도 예산안 협상과 관련해 "대내외적으로 이렇게 어려울 때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갖고 고집을 부리지 말고 국정에 적극 협조해 달라"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이 법정(처리)기일을 넘긴 지 오래됐지만 오늘도 어제와 달라진 상황이 없어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항목 하나하나가 아니라 일괄 타결해야 한다"라며 "현재로서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 계획은 없지만 김진표 국회의장을 통해 중재 요청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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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그러면서 "설사 어느 정도 잠정적인 합의가 있다 해도 그것이 전체 합의가 안되면 의미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예산 통과 이후 하기로 했는데 통과되지 않은 채로 민주당이 시작했다. 그 이유로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1월 7일까지 마치지 못한다고 했다"라며 "국정조사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라고 했다.
이날 오후 예정된 '10.29 참사' 유가족 간담회와 관련해서 "말씀도 듣고 위로도 드리고 요구 사항을 듣고, 국조특위 위원 활동에 도움이 되는 활동의 일환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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