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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로고./사진=경찰청 제공 |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정부가 경찰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8일 당국은 조지호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을 경찰청 차장으로 내정했다. 지난 20일 치안감으로 승진한 지 6개월 만에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조 국장은 경찰청장을 가장 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경찰청 차장 자리를 꿰차게 됐다.
경찰대 6기 출신인 조 국장은 경북 청송 출생으로 강원 속초경찰서장·서울 서초경찰서장을 거쳐 2019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그는 올해 3∼5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됐다.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으로 일했다.
관심을 모은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의 새 보직은 경찰대학장으로 결정됐다. 김 국장도 올해 6월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지난 20일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김 국장은 이른바 '밀정 의혹' 등으로 야권의 인사조치 요구를 받아왔다.
그는 내년 하반기 정년 퇴직을 앞두고 있어 일선 대신 교육 기관으로 전보된 것으로 관측된다.
우종수 경찰청 차장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수사를 하는 경기남부청장으로 내정됐다.
이태원 참사로 경찰 수사를 받는 김광호(58) 서울청장은 유임됐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1명) 바로 아래 계급이다. 국가수사본부장·경찰청 차장·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있다.
정부는 최종문 경북청장을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15명 전보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신임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으로는 김희중 경찰청 형사국장이 전보됐다.
지난 20일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한 한창훈 서울청 교통지도부장과 김병우 서울청 경찰관리관, 최현석 대전청 수사부장은 모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전보됐다.
한 부장은 안보수사국장, 김 관리관은 수사기획조정관, 최 부장은 사이버수사국장을 맡는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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