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지난달 30일 시민들 사이에서 미확인 비행물체 신고 소동이 일었던 고체연료추진 우주발사체 2차 시험이 성공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2일 지난 12월 30일 실시했던 고체연료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서 2·3·4단 엔진의 실제 점화와 연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연구소의 종합시험장 인근 해상에서 순수 우리기술로 개발한 고체추진 우주발사체의 성능 검증을 한 2차 비행시험이었다. 지난해 3월 1차 비행시험 때 2단 엔진만 연소한 것에 비해 9개월만에 이뤄진 2차 비행시험에서 진일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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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가 지난달 30일 실시했던 고체연료추진 우주발사체 2차 시험비행에서 2·3·4단 엔진의 실제 점화와 연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2일 국방부가 공개한 고체연료추진 우주발사체 모습. 2023.1.2./사진=국방부 제공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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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이번 비행시험은 우주발사체의 필수 기술인 고체추진기관별 연소, 페어링 분리, 단 분리, 상단부 자세제어 기술, 탑재체 분리(더미 위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체추진발사체는 액체추진발사체에 비해 장기간 저장이 가능해 이동과 취급이 용이하고, 구조가 간단해 저비용으로 단기간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정부는 향후 고체추진 우주발사체의 추가 검증을 완료한 뒤 실제 위성을 탑재해 시험발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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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가 지난달 30일 실시했던 고체연료추진 우주발사체 2차 시험비행에서 2·3·4단 엔진의 실제 점화와 연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2일 국방부가 공개한 고체연료추진 우주발사체 모습. 2023.1.2./사진=국방부 제공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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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고체추진 우주발사체의 2차 비행시험 성공은 우리 군의 독자적 우주전력 건설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이정표이자, 제7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해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고체추진기관과 관련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군은 수년 후 소형 위성 또는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시킬 수 있는 우주발사체를 확보해 독자적 우주 기반 감시정찰능력을 크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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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가 지난달 30일 실시했던 고체연료추진 우주발사체 2차 시험비행에서 2·3·4단 엔진의 실제 점화와 연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2일 국방부가 공개한 고체연료추진 우주발사체 모습. 2023.1.2./사진=국방부 제공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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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방부는 “확보된 기술은 민간으로 이전(Spin-off)되어 다양한 우주발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고, 민간을 주축으로 하는 우주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 비행시험에 있어 우리 군은 영공 및 해상 안전에 대한 사전 조치를 완료했다”며 “비행경로에 있는 해상구역의 안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어민분들의 조업에 지장을 최소화하고, 기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득이 어두워진 시간에 시험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고체연료추진 우주발사체 2차 시험비행 당시 로켓발사계획을 예고하지 않았지만 밤하늘에서 불길을 내며 치솟는 로켓을 보고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르자 뒤늦게 고체연료추진 우주발사체 비행시험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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