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미스트롯' 眞 송가인과 '미스트롯2' 善 홍지윤이 각 시즌의 자존심을 건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3일 방송되는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54회 '미스트롯1 vs 미스트롯2' 특집에는 '미스트롯1' 영광의 진 송가인, 곰탕 여신 홍자, 미쓰정 정다경, 쫄깃 보이스 김소유, 상큼 비타민 강예슬, 트롯 새싹 김희진이 총출동해 '미스트롯2' 멤버들과 불꽃 튀는 대결을 이어간다.

지난 '미스트롯1 vs 미스트롯2' 특집에서 패했던 '미스트롯1' 멤버들은 眞 송가인의 합류로 승리를 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두 번째 대결 특집에서는 '미스트롯1' 眞 송가인과 '미스트롯2' 善 홍지윤이 불꽃 튀는 승부를 예고했다. 

평소 절친한 트롯 선후배 사이로 알려진 둘이지만, 이번 대결에서만큼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뜨거운 대결을 펼쳤다고. 미스트롯 시즌의 자존심을 건 역대급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대한민국 트롯광풍의 주역, '미스트롯1' 眞 송가인은 '화밤' 무대에 서서 "'미스트롯' 결승전이 생각났어요. 너무 떨려요"라고 고백한다. 급기야 MC 붐에게 "자신의 무대에서는 절대 까불지 말라"며 으름장까지 놓았다는데. 하지만 긴장한 모습도 잠시  첫 소절 하나만으로 모두의 탄성을 이끌어냈다고. 트롯 여왕 송가인이 '장녹수' 무대로 화밤에서 또 하나의 레전드를 완성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트롯 바비 홍지윤은 '미스트롯' 단합대회를 맞아 '화밤' 시청자들을 위한 특급 선물을 예고했다. 바로 애틋하면서도 절절한 이별 감성을 담은 '이별가' 무대를 준비한 것. 홍지윤은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특유의 한 서린 감성으로 '이별가'를 완벽 소화했다. 국보급 국악 실력과 명품 가창력으로 무장한 홍지윤의 무대에 "숨도 못 쉬고 봤다"며 모두가 감탄을 쏟아냈다.

'미스트롯1' 곰탕 여신 홍자는 맏언니의 명예를 걸고 '님이여'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대결에서 패배의 쓰라린 아픔을 극복하겠다던 홍자는 어느 때보다 더 진지한 모습으로 열창했다. 

하지만 무대 도중 의도치 않은 MC 붐의 웃음 폭격으로 관객들이 감성적인 노래에도 웃음을 참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는데. MC 붐의 방해 공작에 홍자는 격하게 항의했다고. 포복절도 웃음과 감성이 함께하는 홍자의 '님이여' 무대는 오늘 밤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밤' 대장 킬러 김태연은 미스트롯 단합대회를 맞아 송가인의 '서울의 달'을 선곡했다. 김태연은 타향살이의 서러움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레전드곡 '서울의 달'을 인생 2회 차 감성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원곡자 송가인을 울컥하게 만든다. 모두의 심금을 울린 김태연의 무대가 '화밤'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