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및 기후환경대사 해임 결정과 관련해 '대통령 본의'를 언급한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20일 오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관련된 논란으로 대통령님께 누가 된 점, 윤석열 대통령님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최근 저의 발언, 특히 저에 대한 해임 결정이 대통령님 본의가 아닐 것이라 말씀드린 것은 제 불찰이다. 당원 여러분께도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공적인 윤석열 정부와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의힘이 되는 그 길을, 당원동지 여러분과 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입장문에서 본인의 직책에 대해 '전 원내대표'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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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2023.1.11./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앞서 나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해임 결정에 대해 페이스북 글을 통해 "대통령 본의가 아니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당내 친윤(친윤석열)계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
대통령실도 나 전 의원의 언급 직후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 입장문을 내고 “나 전 의원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나 전 의원은 해외순방 중인 윤 대통령이 귀국하는 21일까지 대외활동을 중단하고 당대표선거 출마와 관련해 숙고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은 설 연휴가 끝난 직후 출마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 예정으로 사실상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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