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인민군 창건일(건군절) 하루 전날 딸 김주애와 함께 인민군 장병들의 숙소를 방문하고, 기념 연회에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8일 김정은 위원장이 “강대한 주체 조선의 청사에 금문자로 새겨질 조선인민군창건 75돌을 맞으며 2월 7일 인민군 장령들의 숙소를 축하 방문했다”면서 “존경하는 자제분과 함께 숙소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에 공개된 관련 사진을 보면, 연회장 테이블에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사이에 딸 김주애가 앉아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주애는 어머니와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까만색 스커트 정장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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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창설(건군절) 75주년을 맞아 7일 군 장령(장성) 숙소 방문 및 기념연회에 부인 리설주 여사와 딸 김주애와 함께 참석했다고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2023.2.8./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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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김 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공식 석상에 등장해 보도된 것은 네 번째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18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지지도, 11월 27일 화성-17형 발사 성공을 기념하는 기념사진 촬영에 동행했으며, 올해 1월 1일 보도된 것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탄도미사일 발사 기지를 둘러보는 모습었다.
이날 김 위원장의 장병 숙소 방문을 국방성 지휘관들과 군 대연합부대, 연합부대 군정지휘관들이 영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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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창설(건군절) 75주년을 맞아 7일 군 장령(장성) 숙소 방문 및 기념연회에 부인 리설주 여사와 딸 김주애와 함께 참석했다고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2023.2.8./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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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숙소 방문 이후 건군절 기념연회에 참석해 연설했다. 이 자리에는 노당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김덕훈, 조용원, 리병철을 비롯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이 자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장병들에게 “영광스러운 군기에 새겨진 글발 그대로 조국의 무궁한 번영과 인민의 안녕을 위해 목숨까지 다 바쳐 언제나 용감할 것이라는 것을 믿어의심치 않는다”면서 “동무들과(여러분과) 함께할 것을 확언하면서 우리 인민군대에 혁명의 전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대의 강화 발전을 위해 사회주의 조국의 부강 발전을 위해 모두가 배가의 노력을 기울여 더 많은 일을 해나가자”면서 “인민군대가 기울인 노력의 대가만큼 인민의 복리가 증진되고, 나라가 평안해지기를 가슴에 손을 얹고 기원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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