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2월 마지막 주 토요일인 25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아침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강원·경상 등을 중심으로는 많은 양의 눈이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아침 기온이 4~7도 가량 낮아져 내륙을 중심으로 -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8~3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4도, 춘천 -5도, 강릉 0도, 청주 -3도, 대전 -4도, 전주 -4도, 광주 -2도, 대구 -3도, 부산 1도, 제주 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수원 5도, 춘천 7도, 강릉 4도, 청주 5도, 대전 6도, 전주 6도, 광주 6도, 대구 8도, 부산 10도, 제주 6도다.

오후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남권동해안에도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영동중·남부 5~15㎝(많은 곳 20㎝ 이상), 강원영동북부,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 울릉도·독도 3~10㎝, 경북남부동해안 1~5㎝, 경남권동해안 1㎝ 미만이다.

강원영동,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 울릉도·독도에 5~20㎜, 경북남부동해안에는 5㎜ 미만의 비 소식도 예보됐다.

서울·경기내륙과 강원남부내륙, 충북, 전남동부, 경북권내륙, 경남권의 일부 지역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산불이나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으로 관측된다.

서해중부먼바다와 동해중부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됐다. 대부분의 먼바다와 제주도앞바다(남부앞바다 제외)에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서해안과 전라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낮부터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