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7일 "한국은 이웃 국가로 다양한 경위와 역사도 있지만, 그것을 넘어서서 어려운 결단을 한 윤 대통령에게 마음으로부터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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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월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일 확대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
이날 기시다 총리의 기자회견은 일본 정부의 저출산 대책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한일관계 정상화를 향한 큰 걸음이 되는 발전적인 회담을 윤 대통령과 했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양국 간에 극복해야 할 과제가 몇 가지가 있다"며 "그것을 하나하나 양측의 신뢰 관계에 기반해 넘어서려고 노력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한일) 양 정상의 신뢰관계를 토대로 양국 관계를 앞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