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페이스북... "당과 나라 위해 가야 할 길 묵묵히 가겠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외교통일위원장 소임에 집중하겠다"라며 원내대표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당과 나라를 위해 제 쓸모를 깊이 고민하고 가야 할 길을 묵묵히 가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제 역할을 기대하는 분들이 있었고 저 스스로도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깊이 고민했다"라며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과거를 넘어 미래를 향해 나가야 하는 대전환의 시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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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태호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3.3.21./사진=연합뉴스 |
이어 "여야를 넘어 국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저 역시 외통위원장의 소임에 집중하는 것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당과 나라를 위해 가야 할 길을 묵묵히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김학용(4선·경기도 안성) 윤재옥(3선·대구 달서을) 박대출(3선·경남 진주갑) 의원과 함께 원내대표 후보군에 거론돼 왔다.
하지만 박 의원이 정책위의장에 내정되고, 김 의원도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원내대표 선거는 김학용·윤재옥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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