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 종로구 '돈의문재정비촉진지구' 내 3개 구역 가운데 마지막 미개발 땅으로 남은 '돈의문2구역' 재정비촉진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5일 '제3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종로구 교남동 일대 돈의문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통과된 계획안에 따르면,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역세권과 가까운 이 구역에는 연면적 약 7만㎡, 지상 21층 규모의 공동주택 227세대와 업무시설이 건립되고, 공공시설인 '거점형 키움센터'와 '서울형 키즈카페'(약 2300㎡)도 들어선다.
공공주택은 77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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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의문2구역' 위치도/지도=서울시 제공 |
돈의문2구역 재정비계획 의결은 지난 2006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17년 만이다.
이번 심의 통과로, 이미 완공된 돈의문 1구역(경희궁 자이)과 3구역(돈의문 D타워)에 이어, 마지막 2구역 사업 추진에 물꼬가 트이게 됐는데, 2구역 사업은 오는 2028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돈의문2구역 개발이 본 궤도에 오른 만큼,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 대방동 일대 '노량진8구역' 재정비촉진계획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지하철 대방역·노량진역 및 여의도와 인접한 이 구역은 2010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2021년 관리처분인가로 이주가 진행 중이다.
노량진8구역에는 연면적 9만 9489㎡,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9개동과 테라스하우스 2개동 등 총 987세대가 들어서며, 공공주택은 172세대다.
공공기여를 통해 공공청사(1018㎡)가 신축되고, 동쪽에는 보행자우선도로와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노량진8구역 재정비로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여의도 근무 직장인과 2∼3인 가구 등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여러 유형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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