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신속하고 압도적 대응”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가 5일 한반도 상공에 전개되면서 우리 공군과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한미 양국은 5일 한반도 상공에서 미국 B-52H 전략폭격기 등을 동원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B-52H를 비롯해 우리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와 미군의 F-35B, F-16 전투기가 참여했다.

지난 3월 이후 한 달 만에 한반도에 전개한 B-52H는 지난주 방한한 미국 항공모함과 함께 대표적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꼽힌다.

   
▲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와 한국 공군 F-35A 전투기, 미 공군 F-16 전투기가 19일 한반도 상공에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하고 있다. 2023.2.19./사진=합동참모본부

이번 훈련은 적의 공중위협으로부터 전략폭격기를 엄호하는 훈련으로 양국 공군의 상호 운용성 및 연합작전수행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시행됐다.

미국의 주요 전략자산의 연이은 한반도 전개는 미국의 한국 방위에 대한 결의와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를 행동화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미 7공군 사령관 스콧 플루이스 중장은 “한미 공군간 팀워크는 어느 때보다도 견고하며 어떠한 임무가 주어진다 하더라도 완수할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박하식 공군작전사령관(중장)은 “빈도와 강도가 증가된 미 전략자산 전개와 연계한 연합공중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신속하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한미동맹의 강력한 의지와 완벽한 대비태세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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