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 명지녹산 산업단지에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부산시는 한국남부발전 컨소시엄과 함께 참가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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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
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조성된 지 20년 이상된 노후 산단인 명지녹산산단 내에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한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효율 향상사업,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친환경 그린 산단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다음 달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200억원과 시비 50억원, 민간투자 81억원 등 총사업비 331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시설 구축 시 산단 내 공급 전력을 높이고 에너지 수요 관리와 최적 배분으로 사용 전력을 줄일 수 있다. 또 에너지통합관리플랫폼을 통해 에너지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전력 거래를 활성화하고, 전력 수요가 낮은 심야 시간대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전기요금이 비싼 최대 부하 시간대 방전하는 에너지 거래 실증으로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전력 거래 등 부가 수익을 통해 에너지 자립을 앞당기는 등 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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