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와 산림청은 28일 서울시청에서 '산림휴양·여가 활성화를 위한 공동산림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서울시민이 도심 속에서 산림휴양과 여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산림청의 국유림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국유림을 활용해 다양한 산림여가 휴양시설을 조성하는 등, 공동 산림산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산·관악산·백련산 등 도시공원에 데크 산책로, 무장애 등산로, 트리클라이밍 등 산림 휴양·레포츠 시설을 조성하고자, 산림청은 국유림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서울시는 목조건축물을 확대해 도심 속 여가 활성화와 정원문화 확산에 힘쓴다.

정원문화 확산과 국산 목재 목조건축물 확대에도 협력한다.

뚝섬한강공원에서 개최되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산림청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를 연계하고, 도심 생활 속 공간에 스마트 가든과 실내·외 정원 인프라를 늘린다.

아울러 국산 목재를 활용해 도시공원과 등산로 주변에 자연 친화적인 산림치유센터와 숲속 쉼터를 오는 2026년까지 만들고,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집 등 어린이 이용시설에 국산 목재로 실내·외 인테리어를 설치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산림 속 여가를 확대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서울을 매력 넘치는 공원과 정원의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