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무회의서 "국민 건강, 다양한 의료 직역 협업으로 지킬 수 있어"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국회에서 강행 통과시킨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이와 같은 유관 직역 간의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간호 업무의 탈 의료기관화는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20회 국무회의를 열고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간호법안을 심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5월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특히 윤 대통령은 "국민 건강은 다양한 의료 전문 직역의 협업에 의해서 제대로 지킬 수 있다"며 "이러한 사회적 갈등과 불안감이 직역 간 충분한 협의와 국회의 충분한 숙의 과정에서 해소되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쉽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 건강은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며 "정치 외교도, 경제 산업 정책도 모두 국민 건강 앞에는 후순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들은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 장관의 설명을 듣고 유익한 논의와 함께 좋은 의견을 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