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31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이 시동 이상으로 추진력을 상실해 서해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발동기 사고가 연료 특성이 불안정한데서 왔다고 분석하고, 빠른기간 내 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국가우주개발국이 31일 6시 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예정됐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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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18일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훈련을 진행했다고 19일 노동신문을 통해 밝혔다. 2023.2.19./사진=뉴스1 |
이어 "발사된 천리마-1형은 정상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의 시동 비정상으로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조선서해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천리마-1형에 도입된 신형 발동기 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이 떨어지고 사용된 연료의 특성이 불안정한데 사고의 원인이 있는것으로 보고 해당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원인 해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위성발사에서 나타난 엄중한 결함을 구체적으로 조사 해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시급히 강구하며, 여러가지 부분 시험들을 거쳐 빠른 기간 내 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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