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고딩엄빠3' MC 박미선, 하하, 인교진이 만 15세에 엄마가 된 '중딩엄마'의 등장에 경악한다. 

오는 7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21회에서는 중학교 3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 중딩엄마 김소라의 사연이 공개된다.

   
▲ 오는 7일 방송되는 MBN '고딩엄빠3'에 중딩엄마 김소라의 사연이 등장한다. /사진=MBN 제공


먼저, 김소라가 '중딩엄마'가 된 사연을 담은 재연드라마가 공개된다. 김소라는 중학생 시절 노래방에서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다. 그는 “일찌감치 학교를 자퇴한 남자친구의 설득에 못 이겨 중학교를 자퇴하게 됐다”고 밝혀 시작부터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지게 한다. 

이후 김소라는 중학교 3학년의 나이인 만 15세에 임신한다. 김소라는 “임신을 겪었던 또 다른 친구가 부모님에게 끌려가 중절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며 “해당 사실을 알고 있었던 남자친구가 부모님께는 이야기하지 말자고 해, 오랜 기간동안 부모님께 임신 사실을 숨겼다”고 털어놓는다. 

결국 김소라의 체형 변화를 눈치챈 어머니는 먼저 “임신했냐”고 물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재연드라마를 지켜보던 MC들은 김소라 어머니의 입장에 공감하며 “부모님의 세상이 무너졌을 것”이라며 한숨을 쉰다.

김소라는 가족의 극심한 반대로 미혼모 쉼터에서 출산한다. 이후 그는 “게임에 빠져 일을 계속 그만두는 남편으로 인해 제가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며 “몇 년 후 둘째를 임신했지만 먹고 싶던 과일 하나 못 사먹을 정도로 배고픈 나날들이 계속됐다”고 고백한다. 

마지막까지 남편과 심각한 갈등을 빚은 김소라의 사연에 게스트로 출연한 배윤정은 “답답한 수준을 넘어서 욕이 나올 뻔 했다”며 뒷목을 잡는다.

제작진은 “‘중딩엄마’ 김소라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에 박미선, 하하, 인교진은 ‘똑똑히 봐라, 이게 현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두 딸을 열심히 키워가고 있는 김소라의 모습에는 따뜻한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며 "우여곡절 많았지만 씩씩하게 극복해가고 있는 김소라의 이야기에 애정 어린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중딩엄마’ 김소라가 출연하는 ‘고딩엄빠3’ 21회는 7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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