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이하 서울소방)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비 긴급 구조·구급 대응 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환자 긴급 이송을 위해 119구급대 161개대를 투입하고, 이에 따른 출동 공백에 대비해 예비 출동대(펌뷸런스)를 운영한다.

구급차에는 온열 환자 응급 처치용 얼음 팩, 정제 소금, 찬물 등 폭염 대비 구급 장비를 비치한다.

   
▲ '2023년 서울소방기술경연대회'/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환자 발생 신고에 대비한 응급 의료 상담과 구급차 현장 도착 전 응급 처치 안내를 위해, 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전담 인력이 24시간 대기한다.

폭염 특보가 발령될 경우 더 신속하게 온열 응급 환자 이송을 위해, 소방본부와 산하 소방기관에 '폭염 대비 119 비상상황실'과 '현장 밀착형 119순회 구급대'를 가동한다.

구급대는 출동 임무 종료 후 취약 계층 주거지역에서 순찰하고, 현장에서 온열 질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119구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력 사용량 급증에 따른 정전으로 승강기 갇힘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 대응을 위해 발전 차량 2대도 동원한다.

서울소방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은 열사병, 열탈진 등의 온열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현기증, 메스꺼움, 근육 경련 등의 증세가 보이면 즉시 119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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