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주요 명소 113곳의 혼잡도 등 실시간 정보를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 내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추가 개방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원하는 장소의 인구 혼잡도부터 대중교통 현황, 도로 소통 상황, 날씨 등 실시간 정보를 통합적으로 보여준다.

기존 데이터에는 50곳의 정보가 담겨 있었으나, 광화문광장·노들섬·어린이대공원 등 주요 명소와 서울대입구역·사당역 등 인구 밀집 지역을 포함한 113곳으로 서비스 장소를 확대했다.

   
▲ 서울 실시간 현장 정보 페이지/사진=서울시 제공


또 일상과 관광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행사장의 위치와 행사 기간 등 문화 행사 정보를 안내하고, 전기자동차 충전소의 위치와 충전 잔여 대수를 실시간 제공한다.

서울시는 서울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도 쉽게 볼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서울 대표 관광 홈페이지인 '비짓 서울'에서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 실시간 관광 가이드'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며, 한강공원과 각 자치구 홈페이지도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하는 누구나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프로그래밍 명령어 묶음(소스 코드)인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도 공개한다.

서울시는 앞으로 민관 협업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추가, 서비스를 계속 확대하고 재난 현장 출동, 인파 관리, 관광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 실시간 도시 데이터를 적용해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실시간 정보를 쉽게 파악해 서울 명소와 행사를 찾아갈 수 있고, 시민들은 차별화된 도시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이 데이터가 서울 미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재료로 쓰일 수 있도록, 개발자의 많은 관심과 활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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