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동행한 경제인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세계 시장 곳곳을 누비며 수출을 위해 애쓰시는 여러분들을 뵈니 우리 경제의 역동성은 기업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다시 절감하게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하노이 시내 한 호텔에서 만찬 간담회를 열고 "내일 열리는 비즈니스 포럼에서 소비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 간담회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망의 교란, 에너지, 기후 위기 등으로 기업 환경이 많이 어렵다"며 "저는 이러한 위기의 극복을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중심지이자 떠오르는 소비 시장인 이곳 베트남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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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행 경제인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3.6.22. /사진=연합뉴스 |
그러면서 "베트남은 2045년 선진국 도달을 위해 혁신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낙후된 전력, 통신 인프라를 개선하고, 산업 발전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어느 국가보다 베트남과 끈끈한 연결고리를 가진 한국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는 것"이라며 동행 참석한 경제인들을 향해 "여러분께서 앞장서 도전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어 "여러분이 창출하실 성과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업하시면서 어렵거나 불합리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 저희 정부에 말씀해 주십시오"라고 힘주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 우리 기업의 제품 수출과 수주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만사 제폐하고 발 벗고 나서겠다"며 "다시 한번 이번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남은 기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