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영산강 유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영산강 상류 광주광역시 극락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환경부 영산강홍수통제소는 28일 오전 7시 광주시 서구 벽진동에 있는 극락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홍수주의보는 최대 홍수량의 50%까지 수위가 높아질 때 내려진다.

영산강 유역인 극락교의 수위는 오전 8시 20분 수위표 기준 7.3m를 기록했다. 극락교 지점의 홍수주의보 수위는 7.50m, 홍수경보 수위는 8.50m, 계획홍수위는 8.82m다.


   
▲ 환경부 영산강홍수통제소는 28일 오전 7시 광주시 서구 벽진동에 있는 극락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현재 △동진강 정읍시(초강리) 지점 △섬진강 곡성군(금곡교) 지점 △영산강 광주광역시(극락교) 지점 등 3개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전라권, 경남, 제주지역에 호우특보를 발표한 가운데 이날 오전까지 전라권과 충남 남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 내외로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내린 강수량은 △광주 274.6㎜ △화순 207.5㎜ △남해 205.8㎜ △함평 196㎜ 등을 기록했다.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는 광주·전남 지역에 집중됐다. 전남 함평군 엄다면에서는 전날 오후 10시 32분쯤 수문을 열기 위해 외출한 60대 여성이 실종됐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