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경기소방)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됨에 따라,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소방은 국지성 호우 시 관할 '119안전센터', 지역대 등이 실시간으로 본부 '119상황실' 및 본서에 상황 전파를 하도록 해, 소방력을 신속하게 배치할 방침이다.
국지성 호우는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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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수된 차량 인명 구조 현장/사진=경기도 제공 |
3시간 동안 강수량이 6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경우 가동했던 본부 및 일선 소방서 상황대책반은 실시간 상황 분석을 통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 집중 호우에 따른 '119신고' 폭주에 대비해 신고 전화를 받는 접수대를 96대 증설, 138대로 운영함과 아울러, 상황실 인원도 173명까지 늘려 비상상황실을 가동한다.
119신고가 몰리면서 일부 신고가 접수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 본부에 내근 비상 근무자를 투입, 신고자에게 신속히 다시 전화를 걸도록 하는 콜백(call back)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소방은 지난해 8월 9일 자정부터 같은 날 오전 5시까지 콜백 시스템을 통해, 3156건의 신고를 처리했다.
반지하 주택 등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729개소를 대상으로 관계 기관 합동 훈련을 실시했고, 경기도의 지원을 통해 수해 현장 인명 구조에 필요한 방재 비축 물품을 35개 소방서에 배포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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