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하반기부터 민간 정신 의료 기관 10곳을 선정, 마약류 사용자에 대한 외래 진료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 마약류 중독 치료 체계를 강화하고 치료를 확대하기 위한 협약을 이날 정신 의학 관련 학회·의사회(한국중독정신의학회·대한신경정신의학회·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및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체결했다.
우선 호기심이나 범죄 피해 등으로 마약을 접하게 된 서울시민을 위해, 민간 정신 의료 기관이 참여하는 지역 기반 외래 치료 체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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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아울러 '서울형 사법-치료 연계' 모델을 시범적으로 추진, 마약을 끊으려는 의지가 강하고 단순 투약한 시민 등은 검찰의 치료 의뢰를 통해, 동네 정신 건강 의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한다.
서울시는 하반기부터 민간 병원 10곳을 공모·선정, 단순 투약자·초범 등을 대상으로 마약류 사용자 외래 진료를 시범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병원은 지역별로 안배해 선정하며, 호기심이나 상황적 요인으로 마약류를 접촉하게 된 시민은 집에서 가까운 의원에서 중독과 정신적 문제를 치료받을 수 있게 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마약류 중독 치료를 원하는 시민을 위해 동네 정신 건강 의학과 의원의 조기 치료 개입이 가능한 마약류 중독 외래 치료 체계 기반을 마련했다"며 "의료계 및 검찰과의 협력을 강화, 더욱 촘촘한 서울형 마약류 중독 치료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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