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경희궁을 방문하는 연 10만 명의 시민들을 위해, 경희궁의 역사를 쉽게 알려주는 '경희궁 이야기돌'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희궁 이야기돌은 경희궁 '서월랑' 및 '동월랑'에 각 6개씩 총 12개다.
무료 개방하는 도심 속 궁궐로,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는 경희궁의 특성을 고려, 문장을 쉽고 간결하게 구성했고,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동반 가족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낮은 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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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돌'이 설치된 경희궁 '서월랑'/사진=서울시 제공 |
이야기돌에서는 경희궁의 건설 배경 및 훼손되고 복원되기까지의 역사와, 관람에 더욱 재미를 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배치는 서월랑에서 동월랑으로 역 U자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각각의 위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숭정문 부근에 종합 안내판을 설치했다.
구성은 '경희궁의 건설 및 위상 확립'에 대한 6개 주제, '경복궁 중건을 위한 해체 및 일제 강점기 궁역의 훼손'과 관련한 3개 주제, '해방 이후의 변화와 일부 복원된 경희궁'을 다룬 3개 주제로 이뤄져 있다.
김용석 서울역사박물관장은 "경희궁 이야기돌은 현장에 대한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연 10만여 명의 방문객들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며 "분관인 경희궁을 역사 교육의 장이자, 시민 휴식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가꿔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야기돌은 경희궁 관람 시간 중,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의 분관인 경희궁의 관람 시간은 평일 및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과 매년 1월 1일은 쉰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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