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이 2일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주말 장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대회를 이어가고 있는데 대해 "괴벨스의 선전 선동과 너무나도 일치한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분노와 증오의 선전 선동으로 대한민국 아수라장 만드는 민주당은 거대 야당 자격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파울 요제프 괴벨스는 나치 독일의 정치인이다. 그는 유대인 학살을 주도하는 등 교묘한 선전 선동으로 대중들을 나치즘에 빠지게 했다. 괴벨스는 "거짓말은 처음에는 부정되고 그 다음에는 의심 받지만 되풀이하면 결국 모든 대중이 믿게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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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범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3.7.1./사진=연합뉴스 |
김 대변인은 "민주당이 어제도 길바닥에 앉아 선전 선동, 괴담 정치에 열을 올렸다"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라는 간판을 달아놓고 실제로는 막말 선전대회를 펼치며 개딸 결집에 혈안이었고, 온갖 괴담을 모아 현 정부가 비이성적이고 반상식적이라며 비난만 늘어놓았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에 대해 각색하고 각본을 쓰며, 웃고 떠들고 박수치며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는 모습이 기괴해서 현실감이 없을 정도였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똥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를 먹을 수는 없다'라는 조급한 막말까지 나왔는데, 다름 아닌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소환되었던 민주당 임종성 의원의 망언"이라며 "과학과 진실은 중요하지 않고 귀를 닫고 그저 아무 말이나 떠들어대는 모습은 15년 전 광화문광장 그 자리에서 광우병 선동을 하며 '차라리 청산가리를 먹겠다'던 한 연예인과 데자뷔 된다"라고 비판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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