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동국생명과학은 지난달 26일 인벤테라제약과 고성능 MRI 조영제 신약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국생명과학은, 인벤테라제약이 개발중인 고성능 MRI 조영제 신약의 시장 진입을 돕는다. 특히, 인벤테라제약의 신약에 대한 생산 및 국내와 글로벌 마케팅·영업·유통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며, 기존 동국생명과학의 조영제 제품들과 시너지를 이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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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양희성 동국생명과학 CM사업본부 본부장,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 신태현 인벤테라제약 대표이사, 유태숙 인벤테라제약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생명과학 제공 |
MRI 조영제는 MRI 이미지의 선명도와 해상도를 높여주는 약물로, 2030년까지 전세계 약 5.8조원의 시장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MRI 조영제들은 성능적인 한계로, 보다 발전된 신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동국생명과학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진단 정확도와 환자 안전성을 향상시킬 고성능 MRI 조영제 신약을 선보여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국생명과학 박재원 대표이사는 "독자적 원천기술에 기반한 조영제 신약 연구개발에 특화된 회사인 인벤테라제약과의 협업이 성사되어 기쁘다"며, "동국생명과학은 이번 MRI 조영제 신약 판권 확보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토탈 이미징 솔루션 선두 기업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벤테라제약 신태현 대표이사는 "조영제 신약의 상업화 및 동반 성장을 위한 양사의 이번 업무 협약은 조영제 시장에서의 선도적 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의 합작"이라며, "전통 제약사와 스타트업이 공동 이익과 시너지를 증대시키는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영상의학 분야 선두 회사로, MRI 및 CT 등 종합적 조영제 라인업과 루닛 AI, 지멘스 초음파, 홀로직 맘모그래피 등 영상의료장비 등으로 영상의학 분야에 특화된 생산, 영업, 마케팅, 유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인벤테라제약은 철분(Fe) 기반의 고해상도 T1 MRI 조영제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은 미세림프관, 뇌심혈관, 근골격계, 간/복부 등에 특화된 조영제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 INV-002는 임상1상과 2a상에서 확인된 안전성과 유효성을 바탕으로 현재 임상2b상을 진행 중이며, 향후 글로벌 기술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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