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 땅에 맞춰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을 변경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닌 내용을 가지고 정치적 공세를 계속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라고 일축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포괄 보고서 관련 긴급 의원총회(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토교통부 장관이 충분히 해명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 여파로 피해를 입은 수산업계 지원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요구하고 나선데 대해선 "수산업계 지원이 아니라 추경에 관심 있는 것"이라며 "우리가 쓸 수 있는 예산이 있을 것이다. 정부 예비비도 있고 추경을 굳이 안 해도 지원할 방법이 있다"라고 했다.
|
|
|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윤 원내대표는 "피해 어민들이나 수산업 종사자들, 횟집 경영자를 비롯한 국민들이 피해 본 일이 있으면 당연히 지원해야 한다"며 "현재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관련해서도 어떻게 경기를 진작시킬지를 포함한 종합적인 수산업계 지원대책을 정부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일본 측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압박과 관련해선 "먹거리에 관해서는 국민 안전을 지켜야 할 책임이 정부 여당에 있다"며 "10년, 30년, 100년 기간이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수입하지 않겠다는 게 당과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 어민들이나 수산업 종사자들, 횟집 경영자를 비롯한 국민들이 피해 본 일이 있으면 당연히 지원해야 한다"며 "현재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관련해서도 어떻게 경기를 진작 시킬 지를 포함한 종합적인 수산업계 지원 대책을 정부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3일 'IAEA 검증 결과 보고 후속 대책 간담회'에서 정부에 어업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청했다. 어업인 1인당 저축 이자 소득세를 면제하는 예탁금 기준을 3000만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완화하는 방안 등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