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6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리투아니아 순방 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을 가지는 것으로 현재 일본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 주 10~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릴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될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 간 최대 의제는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 방류 여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최근에 일어난 이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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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통령실 청사 전경. /사진=대통령실 제공 |
특히 이 관계자는 "다만 그동안 일본 총리께서 일본 국민의 건강과 안전, 주변 가까운 이웃들과의 신뢰,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며 "혹시 일본의 언급이 있다면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우리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하는 입장을 원칙으로 견지 하에 필요한 말씀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4일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로 인한 방사선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정도'라는 결과를 낸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5일 "원자력 안전 분야의 대표적 유엔 산하기구인 IAEA의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비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