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라덕연(42·구속기소)씨 일당의 7억원 상당 재산이 추가로 동결됐다. 이들을 상대로 법원이 허가한 추징보전액은 221억원으로 늘었다.

12일 법조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과 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은 라씨 일당 재산에 대한 추가 추징보전을 청구해 지난달 말 법원에서 인용 결정을 받았다.

추가로 동결된 재산엔 의사 상대 영업을 총괄한 병원장 주모(50·구속기소)씨 소유의 아파트와 토지, 은행 예금, 주식 등이 포함돼 있다.

투자자 등 고객 관리를 총괄한 조모(42·구속기소)씨의 BMW 차량, 투자자 유치를 도운 시중은행 기업금융팀장 김모(50)씨의 벤츠 차량도 추징보전됐다.

이번 7억원 상당을 포함해 지금까지 동결된 라씨 일당의 재산은 221억원 정도다.

수사팀이 파악한 일당의 부당이득 규모는 약 7305억원이다. 검찰은 라씨와 공범들이 숨겨둔 재산을 계속 추적해 범죄수익 환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