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2000명을 모집하는 '장애인 기회 소득'을 9817명이 신청, 4.9대 1의 경쟁률이었다고 18일 밝혔다.

'민선 8기' 역점 사업인 경기도의 장애인 기회 소득은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정도가 심한 장애인'을 선발, 6개월 간 30만원을 지급하는 복지 정책이다.

13~64세의 기준 중위 소득 120% 이하, 장애인이어야 한다.

경기도는 자격 조회(소득) 등 적합성 검토를 거쳐, 2000명을 선정, 스마트 워치를 배부할 계획이다.

스마트 워치를 차고 1주에 2회 이상, 총 1시간 이상 걸으면서 스스로 세운 목표를 달성할 경우, 기회 소득을 지원한다.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건강 증진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 가치를 창출하려는 것이다.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를 운영 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이달 말과 연말에 2차례에 걸쳐 15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김능식 경기도 복지국장은 "장애인의 사회 활동에 대한 의지, 기회 소득에 대한 경기도민의 관심도가 이번 공모를 통해 확인된 만큼, 더 많은 사람에게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