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하는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근처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된다.
용인특례시는 경기도 산업단지 입지심의위원회에서, 원삼면 일대 신규 산단 물량 26만㎡를 배정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라 3년 단위로 시·도지사에 배정하며, 각 시·도지사는 일선 시·군이 제출한 사업계획을 검토, 산단 물량을 최종 배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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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산업단지 부지/지도=용인시 젝공 |
'용인 반도체 협력 일반 산단'은 국토부 '21~23년 수도권 공업지역 공급계획'에 따라 지난해 9월 경기도 공업지역(산업단지) 공급 계획에 반영됐고, 지난 14일 경기도 산업 입지 심의위에서 최종 승인됐다.
원삼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단에서 약 1㎞ 떨어진 곳에 26만㎡ 규모로 조성되며, 반도체 관련 소부장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용인도시공사가 출자한 특수 목적 법인(SPC)이 주도, 민관 합동 방식으로 개발된다.
용인시는 오는 2025년 산단 계획 승인과 2026년 착공에 이어, 2029년 조성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일반 산단이 조성되면, SK하이닉스 및 50여 개 협력 업체가 입주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반도체 협력 일반 산단을 시작으로, 소부장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추가 산단을 조성,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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