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 회장은 19일 "저희 인신협 소속 인터넷신문들은 팩트에 기반한 진실보도와 저널리즘의 원칙을 지키는 윤리언론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의춘 인신협 회장은 이날 오후 4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지금은 저널리즘의 위기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짜뉴스와 유사언론들의 사이비뉴스가 범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의춘 회장은 앞서 개회사에서 "국민들의 미디어에 대한 신뢰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가짜뉴스 척결과 윤리언론, 진실보도등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규정했다.

특히 이 회장은 "어둠은 빛이 들어오면 사라진다"며 "인신협을 중심으로 한 언론계가 저널리즘원칙에 충실할 때 미디어 생태계를 위협하는 가짜뉴스는 고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외손뼉만으론 소리가 울리지 않는다"며 "고장난명(孤掌難鳴)이다, 가짜뉴스와 포털 개혁 문제는 언론계와 정부 국회 포털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인터넷신문의 날'은 2005년 7월 신문법에 인터넷신문이 정식 개념으로 명시된 날을 기념하는 행사"라며 "인터넷신문이 제도언론으로서 권한과 책임을 부여받은 날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터넷신문은 짧은 역사 속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 왔다"며 "2001년 4개 회원사로 시작한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현재 129개 독립인터넷신문이 회원사로 있다, 인신협은 한국신문협회, 한국방송협회 등과 함께 3대 언론생산단체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인터넷신문은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미디어테크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의 혁신물결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