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한미일 3국 정부는 1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 2차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이, 미국 정부측은 타룬 차브라(Tarun Chhabra)·미라 랩 후퍼(Mira Rapp-Hooper) 선임 보좌관, 일본측은 다카무라 야스오(高村泰夫) 국가안전보장국 내각심의관이 이번 2차 경제안보대화에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미일 3국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경제·기술·에너지 안보에 대한 협력, 양자·우주기술 등 핵심·신흥기술 협력, 디지털 인프라·표준 관련 협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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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우측)이 2023년 5월 21일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환담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
특히 이번 경제안보대화에서 각국의 수석대표들은 반도체·배터리·핵심광물 등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비롯해 민감기술 보호방안, 신뢰에 기반한 데이터의 자유로운 이동의 운용 방안, 경제적 강압 대응 등을 논의했다.
3국 수석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각 의제들에 대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프놈펜 한미일 정상회담 및 올해 6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석한 3국 안보실장회의에서 논의되었던 경제안보 이슈에 대한 후속 논의 차원이다. 올해 2월 제1차 회의가 열렸고, 이어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