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문 기자]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과 평창군 진부면에 걸쳐 있는 백석폭포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절경으로 여행자의 시선을 이끈다. 백석봉 해발 1170m의 정상에서부터 내려오는 폭포수가 오대천으로 낙하하는 풍경은 선경이나 다름없다.
수직으로 떨어져 내리는 세찬 물살은 가히 장관을 연출한다. 여름철 청량제 역할을 하는 이 폭포수는 알고 보면 인간과 자연이 협업한 인공폭포이다. 펌프를 이용해 강제로 물을 떨어트리는 방식이 아닌 오대천 계곡의 물줄기를 돌려 백석봉 정상에서 낙하하는 방식을 택했다.
물줄기는 사시사철 흘러내리나 수량이 많은 장마철에는 물살이 옥빛을 이룬다.
미소를 머금게 하는 시원한 폭포수가 인간과 자연의 합작품이면 어떻고 자연의 걸작임은 어떠랴. 쉼표를 찾는 여행객들의 마음에 이만한 선물은 없을테니까. 59번 국도의 백석폭포 전망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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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석봉 해발 1,170m의 정상에서부터 내려오는 폭포수가 오대천으로 낙하하는 풍경이 선경이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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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과 정선북평면에 걸쳐 있는 백석폭포는 오대천의 계곡 물길을 돌려 만든 인공 폭포로 옥빛 머금은 물줄기는 116m에 이른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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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에는 ‘하늘의 큰 음성’시비가 있어 보는이로 하여금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사진은 백석폭포를 배경으로 부모님과 인증 샷을 담는 어느 여행자.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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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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