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청소년 엄마' 류혜린이 이혼 후 싱글맘이 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사연으로 모두의 깊은 탄식을 유발한다.
오는 2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23세에 아이를 낳은 청소년 엄마(청소년복지지원법상 청소년의 기준인 만 24세 미만의 엄마) 류혜린이 출연해, 홀로 두 돌 된 딸을 키우고 있는 씩씩한 삶을 비롯해 역대급 스케일의 고민을 공개하며 조언을 구한다.
먼저 류혜린의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진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한 후 동생과 단둘이 살아온 류혜린은 사회초년생 시절 다정한 성격을 지닌 한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 "연애를 시작하자마자 바로 동거를 시작했다"는 류혜린의 고백에 화면을 지켜보던 MC 박미선과 서장훈은 "요즘 커플들은 속도가 참 빠르다", "만나면 바로 동거인 경우가 많더라"라며 '문화 차이'에 놀라는 기색을 보인다.
그러나 류혜린은 "다정하고 착했던 남자친구는 술을 마시면 기억을 잃은 채 폭력과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밝혔고, 음주 전후로 180도 변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얼음'이 된 3MC와 패널들은 "행동이 일어난 다음이 중요하다. 빠른 판단 후 헤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류혜린은 남자친구의 잘못을 용서하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해 모두의 탄식을 자아낸다.
더욱이 류혜린은 "남자친구의 주사가 더욱 심해졌고, 급기야 만삭인 상태에서도 폭행이 이루어졌다"고 덧붙인다. 결국 출산 후 류혜린은 남편을 떠나기로 결심하며 재연드라마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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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고딩엄빠4' |
사연을 지켜본 박미선과 서장훈은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다", "이렇게 기가 막힌 이야기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두통을 호소한다. 역대급 매운맛 사연으로 스튜디오를 혼돈에 빠트린 류혜린의 현재 일상을 비롯해, 지금까지의 삶보다 더 센 난이도의 고민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류혜린이 딸 하늘이를 홀로 키우기 위해 베이비플래너, 아동요리지도사, 오감놀이지도사 자격증은 물론 현재는 지게차 기사 자격증에 도전하고 있는 '열혈 엄마'의 면모로 폭풍 칭찬을 받는다. 아빠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류혜린의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힌다.
'고딩엄빠4' 2회는 내일(2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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