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참가국 중 최다 규모 파견했지만…과거 핀란드대회 사고 추측도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조기 퇴영하기로 결정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5일 낮 12시 30분경 자리를 철수해 서울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대표단 100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짐을 꾸렸다. 이후 영지 내 집결지인 제1 주차장에 모여 약 3시간 대기 후 버스 23대를 이용해 새만금에서 철수했다. 영국은 이번 행사에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500여명의 청소년과 인솔자 등을 파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단 철수를 선언한 영국 운영요원이 5일 오전 전북 부안군 행사장 영지 내에 설치한 국가 홍보 부스를 철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표단은 이날부터 사흘에 걸쳐 전체 인원이 서울 용산구, 강남구, 종로구, 중구, 경기 성남시 분당구 등지에 소재한 여러 호텔로 분산 이동할 계획이다.

한편 영국 대표단의 조기 철수 배경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과거 영국 소년 대원의 사망 사고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연합뉴스가 외신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핀란드에서 열린 국제잼버리 행사에선 12살 영국 소년이 갑자기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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