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한 My플러스 정기예금'…최고 연 3.95%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은행권에서 고금리 예·적금 특판이 속속 출시되며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은행채 금리가 오르고 예대율(예수금 대비 대출금 비율) 등 규제 정상화 등으로 은행들이 자금조달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영향으로 은행이 제시하는 최고 금리를 받기 위해선 각종 우대금리를 충족해야 하는 만큼 상품 가입 전 수신상품의 약정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은행권에서 고금리 예·적금 특판이 속속 출시되며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전날 12개월 만기 기준 연 0.2%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3.9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신한 My플러스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개인고객 누구나 1인당 1계좌로 신규 할 수 있고 가입 금액은 최소 50만원부터 최대 1억원 까지다.

우대금리는 △최근 6개월간 정기예금 미보유 고객이 상품 가입 시 연 0.1% △예금 보유 기간 중 신한은행 입출금 계좌에 50만원 이상 입금 시 0.1%를 제공해 최고 연 0.2%다. 입출금 계좌 50만원 이상 입금 시 신한은행 본인계좌간 이체만 제외되며 3개월 이하 만기 상품은 1회 입금, 6개월 이상 상품은 3회 이상 입금 하면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우리종합금융은 지난 23일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D.P.' 원작자인 김보통 작가와 손잡고 최고 연 10% 금리의 개인고객 비대면 전용 특판 상품인 'DP 정기적금'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우리종합금융 스마트뱅킹에서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으며, 적금 만기는 6개월이다. 가입금액은 최소 1만원부터 최고 20만원까지며, 총 3만좌까지만 판매한다.

기본금리는 연 2.0%이며, 우대금리는 최고 연 8.0%을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신규고객 연 3.0% △현역군인 또는 친구추천 3.0% △활동고객 연 1.0%, △마케팅 수신동의 연 1.0%로 모든 우대 조건 충족 시 연 10% 금리 혜택이 주어진다.

우리은행은 이달 중순 네이버웹툰 인기 콘텐츠 '유미의 세포들'과 손잡고 새로운 기능을 담은 비대면 전용 자유적금인 'N일 적금'을 내놨다. 가입기간은 31일, 100일, 200일 중 선택할 수 있다. 하루 최대 적립 가능한 금액은 3만원이다.

기본금리는 2%이며 우대금리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 최대 연 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가입 시점에 우리은행 예적금 상품을 가입하지 않은 고객 1.0%포인트 △가입기간의 절반 이상을 납입하고 감정다이어리를 가입 기간의 4분의 3 이상 채우면 3.0%포인트가 추가 제공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이 제시하는 최고 금리를 적용받기 위해선 각종 세부 우대금리를 모두 충족시켜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상품 가입시 우대금리 지급조건 등 수신상품의 약정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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