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지난해 1분기부터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넷마블이 신작들의 연이은 흥행으로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남은 하반기에도 ‘아스달 연대기’ 등 신작이 대기하고 있어 실적 회복세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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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이 신작들의 연이은 흥행으로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사진=넷마블 제공 |
12일 넷마블에 따르면 신작 모바일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전날 기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지난 2014년 출시해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넷마블의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방치형 RPG로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앞서 지난 7월 출시한 ‘신의탑: 새로운세계’도 출시 후 약 한 달간 매출 순위 10위 이내에 위치하면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스톤에이지' IP 기반의 '신석기시대'도 중국에서 매출 순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화로 부진했던 넷마블은 신작의 성공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신의탑에 이어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흥행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게임 부문 실적 개선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출시로 인한 마케팅비를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3분기 컨센서스(119억 원 적자)보다 적자폭이 크게 감소한 58억 원 적자로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전망이다”며 “3분기 출시 신작 효과 온기 반영되고 추가 신작도 출시될 4분기에는 컨센서스(176억 원)을 크게 상회하는 50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남은 하반기에도 ‘킹아서: 레전드라이즈’, ‘아스달 연대기’와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일곱 개의 대죄',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등을 론칭할 계획이다.
추가 신작들의 성과에 따라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나혼자만 레벨업, 킹아서, 아스달연대기 등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3분기 출시된 신작에 더해 4분기 다수의 신작 출시로 영업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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