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창립 10주년 맞이 기념식을 개최한다.

생태원은 오는 2일부터 이틀간 생태원 본원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과 국제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에 위치한 생태원은 지난 2013년 10월 28일 환경부 산하기관으로 출범했다. 연간 약 60만 명이 방문하는 국내 최고 자연생태 연구·전시·교육 전문기관으로 꼽힌다. 

10주년 기념식은 2일 오전 10시부터 생태원 대강당에서 열리며 생태원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생태원은 이날 기념식에서 기관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미래 10년 비전을 선언할 예정이다.

 

기념식이 끝나는 오후부터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국제 학술토론회가 열린다.

 

학술토론회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생태 관측(모니터링)과 데이터 활용(세션1) △생태정보: 빅데이터의 공유 및 활용(세션2) △생물다양성의 강화-보전과 복원(세션3)을 주제로 열린다.

초대 생태원 원장을 역임한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아나 마리아 에르난데스 살가르 생물다양성 과학기구(IPBES) 전 의장, 트레버 샌드위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디렉터 등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아울러 생태원 내 전시관 에코리움에서는 '사라져 가는 친구들'과 '멸종위기 식물 탐험'을 주제로 10주년 기념 특별전시전이 열린다.

이들 특별전시전은 멸종위기 동식물 실태와 보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멸종위기 식물 탐험의 경우 이달까지, 사라져 가는 친구들의 경우 내년 5월까지 관람할 수 있다.

조도순 생태원장은 "이번 10주년 기념 행사는 생태원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국가 자연생태 공공기관에서 세계 생태계 보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