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이 세계적인 게임 축제 ‘블리즈컨 2023’(BlizzCon® 2023)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5일 "르세라핌이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블리즈컨 2023’ 무대에 올라 약 30분간 7곡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 5일 르세라핌은 미국에서 열린 '블리즈컨 2023' 무대에 올랐다. /사진=쏘스뮤직 제공


르세라핌은 K-팝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블리즈컨’ 무대에 올랐다. 게임 유저를 대상으로 한 행사임에도 이들의 무대를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운집했고, 2층 객석까지 관객들로 가득 찼다. 공연장 곳곳에서 르세라핌의 응원봉과 슬로건을 찾아볼 수 있어 현지에서 급속도로 인기를 확장하고 있는 이들의 기세를 실감케 했다.

환호 속에 등장한 다섯 멤버는 첫 곡으로 글로벌 히트곡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무대를 펼쳤다. 이어 정규 1집 수록곡 ‘플래시 포워드(Flash Forward)’, 미니 2집 수록곡 ‘노 셀레스티얼(No Celestial)’을 연달아 불렀다. 이어진 ‘파이어 인 더 벨리(Fire in the belly)’ 무대에서는 “너 내 동료가 돼라”라는 가사를 “BlizzCon, Join my crew”라고 바꿔 불러 축제의 열기를 한껏 달궜다.

르세라핌은 “‘블리즈컨 2023’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돼 영광이다. 바로 오늘이 완벽한 밤인 것 같다”라고 인사했다. 

이들의 첫 영어 디지털 싱글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가 흘러나오자 가장 큰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이 곡은 ‘오버워치 2’(OVERWATCH 2)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로, 게임 유저들에게 익숙한 만큼 관객들의 호응은 절정에 달했다. 

공연의 대미는 정규 1집에 수록돼 큰 사랑을 받은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영어 버전과 ‘언포기븐(UNFORGIVEN, Feat. Nile Rodgers)’ 무대로 꾸며졌다. 

르세라핌은 소속사 쏘스뮤직을 통해 “데뷔 후 첫 미국 활동을 뜻깊게 보내 행복했다. 특히, ‘블리즈컨 2023’에서 정말 많은 분들과 함께 즐거운 무대를 꾸밀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 앞으로도 현지 팬분들과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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