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노조의 2차 총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두고 막판 협상에 나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측과 공사 연합교섭단은 21일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본교섭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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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2차 총파업을 앞두고 협상에 나선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사측의 인력 감축안이다. 사측은 대규모 적자로 인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무리한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며 감축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열린 교섭에서도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노조는 9일부터 10일까지 1차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이번에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제1노조(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는 22일부터 무기한 2차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다만 교섭에 함께 참여해온 제2노조(한국노총 공공연맹 소속 통합노조)는 2차 파업에 동참하지 않을 예정이다. 제3노조인 올바른노조도 교섭권과 단체행동권이 없어 파업에 참여할 수 없다.
서울시와 교통공사는 파업 참가자 전원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고 불법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하는 등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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