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연말을 앞두고 주요 금융권이 지역사회 온정 나눔행사에 나서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해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동시에 보온의류, 연탄, PC, 먹거리 등을 전달하며 사회공헌에 힘쓰는 모습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지주사는 연말을 앞두고 취약계층 지원에 힘쓰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솔선수범 릴레이'를 통해 '사랑의 연탄 나눔'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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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미래재단은 18일 서울 성북구 소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꿈 응원 상자' 전달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한승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 장광익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이 아동들에게 ‘꿈 응원 상자’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
연탄 나눔은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이에 신한금융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연탄 나눔 모금함을 개설하고, 이달 말까지 모금한 임직원 기부금만큼 회사가 성금을 더해 취약계층에 연탄 기부 및 난방비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임직원들이 연탄이 필요한 가정에 배달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18일 서울 성북구 소재 고대안암병원에서 '꿈 응원 상자' 전달식을 가졌다. 재단은 올해 병원학교 재학생을 포함한 전국의 건강장애학생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상자를 제공하고, 병원학교에 스마트 교육기기를 지원했다.
아울러 재단은 전국 2100명의 건강장애학생들에게 장난감, 학용품 등 아이들이 받고 싶어하는 물품으로 구성된 선물상자를 전달하고, 30여개 병원학교에는 스마트TV 등 맞춤형 스마트 교육기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4일 연말 맞이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나눔을 실시한 데 이어, 20일에는 서울지방보훈청과 손잡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정에 보온의류를 기부했다. 양 기관이 준비한 보온의류는 서울 관내 국가유공자, 6.25참전용사 및 보훈가족 500여 가구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연말을 맞이해 기부금도 전달하고 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회장은 이달 '희망 2024 나눔캠페인’에 이웃사랑 성금으로 각각 200억원 150억원 100억원을 전달했다. 이들이 기부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위기가정,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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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금융은 20일, 서울지방보훈청과 함께 국가유공자 보훈가정을 방문하고 보온의류를 기부했다. 김익수 농협금융 경영기획부문 부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박종국 농협금융 이사회 사무국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 청장(왼쪽에서 첫 번째) 및 참전용사 어르신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
지방은행권도 온정나눔에 힘쓰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최근 부산지역 16개 구·군에 소재하는 사회복지기관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임직원 400여명이 참여했으며, 시설 청소, 도시락 만들기, 후원금 전달 등의 시간을 가졌다.
BNK경남은행은 경남·울산지역을 타깃해 지역 소외계층 8670세대에 김장 김치와 겨울 이불을 지원하는 '2023년 연말 사랑나눔 사업'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이달 방한 용품 기부,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에 이어 지난 20일 지역 아동들을 위한 '사랑의 케이크 나눔 행사'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대구은행은 500개의 케이크를 마련해 지역 9개 구·군 지역아동센터 및 다함께돌봄센터 216개소에 전달했다.
광주은행은 자립준비청년에게 의료용품 키트를 전달한 데 이어 최근 본점에서 임직원들과 '크리스마스 산타 오셨네' 행사를 가졌다. 광주시로부터 취약 가정의 초·중·고 아동 및 청소년을 추천받은 광주은행은 초록우산 광주지역본부를 통해 약 2000만원 상당의 겨울 패딩 점퍼 100벌을 기부했다.
JB전북은행은 지난 18일 전주시 교동 낙수정군경묘지 일대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으로 독거어르신 등 10가구에 연탄 3000장과 생필품 등을 배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융공기관도 겨울나기 나눔 행사에 나서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0일 대구 동구 소재 'SOS어린이마을'을 방문해 50여 입소 아동들에게 생필품, 간식 등을 전달했다.
기술보증기금은 부산 지역사회에 디지털 접근성 향상과 균형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 북구청·강서구청·남구청·동구청 등에 순차적으로 PC 총 113대를 기증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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