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아빠와의 화해를 위해 용기를 낸 백일섭의 딸이 지난 7년간 연락을 피했던 진짜 속사정을 공개한다.
지난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졸혼 9년 차' 백일섭과 그의 사위가 방송 최초로 등장, 졸혼 이후 연락이 끊겼던 사연과 7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풀 스토리를 전했다.
이 가운데 8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에서 백일섭은 "좋은 아빠는 못됐다. 지금까지 딸하고 둘이 사진 찍은 게 없다"며 후회스러운 심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딸이) 보고 싶다"라는 애틋한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사위와의 대화에서는 "그동안 섭섭했던 감정, 서운했던 것들 다 품어내고 그냥 평범한 아빠와 딸로 돌아가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딸과의 관계 회복을 향한 바람을 고백했다.
이에 대해 백일섭의 딸은 "어릴 적에는 그냥 무서운 아빠, 화를 많이 내는 아빠였다"며 아빠에 대한 기억을 되짚었다. 이어 "뭘 해결해야 될지 모르겠다"라며 어려운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아빠의 졸혼 이후 마음을 닫았던 백일섭의 딸이 과연 아빠에게 다시 마음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
|
▲ 사진=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
한편, 이번 주는 새로운 '아들 대표' 박시후가 '1세대 모델 출신'이자 '부여 만석꾼' 아빠와 함께 첫 등장을 예고했다. '원조 한류 프린스'로 큰 사랑을 받은 박시후는 드라마 속 꽃미남 로맨티스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집에서는 어설픈 'K-장남'의 면모를 발산해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박시후 부자는 대화가 없어도 너무 없는 아빠와 아들 사이로, 둘만 있을 때는 숨 막히는 어색한 분위기마저 감돌았다. 박시후는 "아빠와 단둘이 대화한 적이 별로 없었다"라며 이를 인증했고, 박시후의 아빠 또한 "아들이라고 해도 뜨문뜨문 만나니까 처음엔 어색하다"며 소원한 부자 사이를 고백했다. '원조 한류 프린스' 아들 박시후와 '1세대 모델 출신' 아빠, '무소음 부자'가 적막을 깰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7년 절연' 백일섭 부녀의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 '무소음 부자' 박시후 부자의 첫 등장이 그려질 '아빠하고 나하고' 8회는 오는 2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