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카카오가 2년 전 수준으로 계열사를 정리했다.
11일 카카오에 따르면 그룹의 계열사는 10일 기준 137개로, 2022년 2월(138개)보다 적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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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2년 전 수준으로 계열사를 정리했다. /사진=카카오 제공 |
지난 2018년 65개였던 카카오의 계열사는 전방위 사업 확장이 본격화하면서 2021년 2월 105개로 증가했다.
이후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는 2021년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골목상권 침해와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대한 지적에 사과했다. 당시 김 창업자는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사업에는 절대로 진출하지 않고, 상권 침해와 관여된 사업은 반드시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듬해인 2022년 4월 당시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연말까지 30∼40개 계열사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당시 138개였던 계열사는 지난해 2월(126개)까지 12개 줄이는 데 그쳤다. 같은 해 5월에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여파로 계열사가 147곳으로 대폭 늘기도 했다.
하지만 카카오는 이후 계열사를 지속해서 정리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 이사회는 최근 부동산 개발 자회사인 카카오스페이스를 오는 5월 2일 흡수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그룹 시너지 확대와 경영 효율화를 위한 회사 간 통합을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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