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성동규 기자]저출생 현상에 따라 5년 후에는 우리나라 초·중·고교생 수가 100만명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 '2024~2029년 학생 수 추계' 자료./자료=한국교육개발원 제공


12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2024~2029년 학생 수 추계' 자료를 보면, 전국 초·중·고교생 수는 올해 513만1218명에서 2026년 483만3026명으로 500만명 선이 무너지고 2029년에는 427만5022명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이러한 학령인구 감소세는 초등학교에 취학하는 1학년 학생 숫자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는 올해 34만7950명으로 예상되는데, 내년 31만9935명, 2026년에는 29만686명으로 추산된다. 2029년에는 24만4965명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교육기본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초등학교 1학년(4월 1일 기준) 학생은 40만1752명이었다. 40만명대가 무너진 지 2년 만에 30만명대도 무너지는 셈이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의 인구 감소가 가팔라지면서 2029년에는 전국 17개 시·도 중 절반 이상에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1만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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