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으로 상승
[미디어펜=김준희 기자]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3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 2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2원 오른 리터당 1609.5원을 기록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2원 오른 리터당 1609.5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16주 연속 하락 후 지난 1월 다섯째 주부터 반등을 시작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리터당 1577.8원으로 가장 낮았다. GS칼텍스가 가장 높은 리터당 1617.5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8원 상승한 리터당 1695.5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6.0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6원 상승한 리터당 1578.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1.4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경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12.7원으로 전주 대비 11.7원 상승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리터당 1479.9원으로 가장 낮았다. GS칼텍스가 가장 높은 리터당 1521.0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81.6달러로 직전 주 대비 2.8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7달러 상승한 97.9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2.9달러 오른 109.8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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