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외교부는 17일 강인선 2차관 주재로 제6차 ‘수출·수주 외교지원 TF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신설된 중소벤처기업지원협의체 추진 계획을 포함. 민생외교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수출·수주 외교지원 TF는 기업지원·방산, 건설·플랜트, 에너지·자원 등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기업의 수출·수주 활동에 대한 외교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 12월 출범했다.
이번 회의에선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에 보고한 올해 주요정책 추진계획인 외교부의 경제외교 기능 강화에 대한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외교부는 “외교부와 재외공관이 ‘다가가는 민생외교’를 추진하기 위해 경제단체들과 각종 네트워크를 촘촘하게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재외공관 차원에서는 기존에 공관장이 주도해왔던 해외건설수주지원협의회, 방산수출협의회, 원전수출지원협의회 활동을 강화한다. 또 올해부터 신설되는 중소벤처기업지원협의체 운영 계획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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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17일 외교부청사에서 제6차 ‘수출·수주 외교지원 TF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4.17./사진=외교부 |
외교부는 “167개 재외공관은 수출·수주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공관장 중심으로 KOTRA 등 공공기관 역량을 통합하고, 공관 차원의 여러 기업지원활동을 통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애로 해소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또 “우리 수출기업들의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정상 및 장관급 외교행사 등 계기에 원전·인프라·방산 등 주요 분야별로 수출·수주 의제를 발굴하고, 중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외교부 본부·재외공관과 유관부처 간 협업을 통한 밀착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회의에 범정부 민관 합동기관인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단장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도 참석해 해외 현지에서의 외교적 지원, 우리 국제개발협력사업의 활용 모색 등 국내 수출·수주 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외교부와 지원단 간 공식 협업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강 차관은 외교부가 “우리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외교 성과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며 “재외공관이 해외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거나 수출·수주를 성공적으로 지원한 모범사례와 교훈을 공유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2023 재외공관의 해외진출기업지원 사례집’을 발간해 해외시장 개척 및 조달시장 참가 지원, 미수금 회수, 범률자문서비스 등의 98건 모범사례를 발굴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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