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사회 적응 돕는 기본 금융지식 구성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사기 등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인 북한이탈주민이 쉽고 재밌게 금융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금융생활 길잡이(제3판)'를 제작·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 금융감독원은 금융사기 등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인 북한이탈주민이 쉽고 재밌게 금융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금융생활 길잡이(제3판)'를 제작·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해당 책자는 지난 2015년 11월 초판을 발간한 데 이어 2019년 5월 2판을 발행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 제공되는 한편,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금융교육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개정판에서 변화된 금융환경을 반영해 내용을 최신화하고, 가상자산 투자사기 및 유사수신 등 신종 금융사기 사례와 대처 방법을 담았다. 

새 책자는 새로운 금융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기술한 점이 특징이다. 가령 저축·투자·보험 등 금융 전반의 폭넓은 내용을 만화와 사례 등을 추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또 배운 내용을 실습하는 교육콘텐츠를 영상으로도 제공한다. 아울러 생활에 유용한 금융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본 책자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이 남한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금융역량을 함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조기 정착하고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영위하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새 책자는 하나원을 통해 배포되며, 금감원 'e-금융교육센터'에도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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